인터뷰 | 사람들 | 연합뉴스 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정치 북한 경제 마켓+ 산업 사회 전국 세계 문화 건강 연예 스포츠 오피니언 비주얼 제보 재난포털 마이페이지 검색창 열기 메뉴 열기 광고 인터뷰 | 사람들 | 연합뉴스 사람들 사람들전체 인사 부고 동정/게시판 CEO 인터뷰 게재 문의 카톡 okjebo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화 02-398-3000 팩스 02-398-3111 인터뷰 기사 목록 김초엽 "소설이란 시점의 예술…소설가로서 자부심 들었죠" 신작 '태양 아래 올리브' 펴내…대중성 고민 담은 'SF·종교 버디물' 미스터리 파헤치는 수녀와 과학 유튜버…"메소드 연기하듯 인물에 몰입"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탐구…"쓸모없음이 인간다움의 고유성 아닐까" (고양=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그동안 SF를 쓰면서 인물보다는 사건이나 아이디어, 어떤 개념적인 것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번엔 처음으로 인물이 무언가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써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한국 SF의 우아한 계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SF 문단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초엽(33)이 신작 장편 소설로 돌아왔다. '태양 아래 올리브'(자이언트북 펴냄)를 낸 김초엽을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블러썸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신작은 김초엽표 SF의 연장선에 있으면서도 기존 작품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 많은 작품이다. 신작을 구상하게 된 계기를 묻자 작가는 "어느 순간 제가 탐구하는 개념들이 그렇게 명료하게 전달되는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쓰는 사람은 재미있는데 정작 독자들이 그만큼 좋아하진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고민 끝에 작가는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도록 전략을 수정했다. 일단 캐릭터가 중심이 되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인물에 이입하게끔 만들고, 그 인물을 통해 어떤 개념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도록 변화를 꾀한 것이다. 독자와의 소통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고 쓴 작품이지만, 신작을 어떤 하나의 장르로 설명하긴 어렵다. 기본적으로 두 인물이 짝을 이뤄 이야기를 끌고 가는 버디물이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SF 미스터리이며, 신앙과 이성, 영혼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룬 종교·철학 소설이기도 하다. 이처럼 다양한 요소를 매끄럽게 꿰어내는 솜씨는 역시 김초엽답다. 소설은 수녀와 과학 유튜버라는 두 인물의 뜻밖의 동행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기후 재난 현장을 누비는 수녀 이레는 어느 날 자신의 뇌가 08-03 06:00 공유 공유하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X 페이스북 메신저 네이버 밴드 URL 복사 닫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북마크 [동포의 창] "동포청의 금융교육·K바이오 캠프, 의미 있는 첫걸음" 고려인 4세 박연화 대한고려인협회 청년단장 "전공 반영 맞춤형 필요" "고려인은 도움만 받는 존재 아닌 함께 성장하는 이웃…연결고리 될 것"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한국 사회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교육과 다양한 사람을 만날 기회가 필요합니다." 대한고려인협회 청년단을 이끄는 박연화(22) 단장은 국내 거주 고려인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핵심 열쇠로 '자립 역량 강화'와 '사람과의 연결'을 꼽았다. 그는 30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올해 처음 마련한 '국내 체류 동포 청소년·대학생 역사 문화 캠프'와 '동포 청년 인재 양성 K-바이오 캠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참가자의 성장 배경과 전공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 단장은 지난달 5일 재외동포청 출범 3주년 기념 '재외동포와의 온라인 소통 간담회'에서 정착 초기 동포 청년들을 위한 실전 금융교육 신설과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해 주목받았다. 그는 금융교육이 포함된 국내 체류 동포 청소년·대학생 역사 문화 캠프에 대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필요한 금융교육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은행 이용부터 세금, 계약, 금융사기 예방까지 모두 동포 청년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데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라는 것이다. 박 단장은 "참가자의 연령과 성장 배경, 실제 생활 경험을 고려해 첫 아르바이트 급여 관리처럼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첨단산업 현장 경험을 제공하는 K-바이오 캠프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바이오 분야에 국한하지 말고, 관광, 경영, 정보기술(IT), 공학, 디자인, 문화 콘텐츠 등 고려인 청년들의 다양한 전공과 진로를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07-31 09:22 공유 공유하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X 페이스북 메신저 네이버 밴드 URL 복사 닫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북마크 13년 만에 새 시집 낸 함민복 "시란 마음의 길을 내는 일" 여섯번째 시집 '물빛인쇄소' 펴내…삶과 죽음·문명 성찰 자연과 교감하며 길어올린 시어…"AI는 방향의 독재자" 비판도 "문학으로 소통하며 지금보다 희망적인 세상 만나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말랑말랑한 힘'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과 소외된 삶의 풍경을 노래해온 함민복(64) 시인이 새 시집으로 돌아왔다. 전작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여섯번째 시집 '물빛인쇄소'(창비 펴냄)를 낸 함민복 시인을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창비 서교빌딩에서 만났다. 비록 13년 만에 내는 시집이라지만, 문학 팬들에게 함민복은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눈물은 왜 짠가'와 같은 절창으로 독자의 마음 깊이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겨넣었기 때문. 하지만 따지고 보면 그는 원래 다작의 시인은 아니다. 그가 문단에 처음 발을 들인 것은 1988년 '성선설'이라는 짧은 시를 통해서였다. "손가락이 열 개인 것은/ 어머님 뱃속에서 몇 달 은혜 입나 기억하려는/ 태아의 노력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로부터 38년 동안 시집과 동시집, 산문집을 포함해 열 권가량 책을 낸 게 전부다. 하지만 그렇게 띄엄띄엄 낸 그의 책 한 권 한 권은 한국 현대 문학의 중요한 발자취가 됐다. 시인은 '우울씨(氏)의 일일(一日)', '자본주의의 약속', '말랑말랑한 힘' 등의 시집을 통해 가난과 노동, 생명, 자연, 공동체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새 시집에서도 시인의 따뜻한 시선은 여전하다. 오랜 시간 벼르고 응축한 시어에서는 한층 깊고 넓어진 사유의 힘이 느껴진다. 특히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이 담긴 시편이 여럿이다. "베어버리려다 그냥 둔 죽은 나무/ 죽은 나무에는 죽음이 살아 있다/ 이파리도 꽃도 열매도 버리고/ 죽은 나무는 죽음 하나로 서 있다"('죽은 나무' 중) 시인에게 죽은 나무는 단순히 생명의 상실을 의미하지 않는다. 죽 07-31 08:49 공유 공유하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X 페이스북 메신저 네이버 밴드 URL 복사 닫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북마크 [동포의 창] "전 세계 동포 민원 첫 전수조사, 모국 신뢰 크게 높여" 민지숙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한인회장 "재외국민 간편인증 서비스 긍정적" "은행·보험·원격의료 등 민간 분야로도 확대해야…고령자 위한 안내도 필요"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이번 전 세계 동포 민원 전수조사는 우리에게 더 큰 소속감을 안겨주고, 국가에 대한 신뢰도 높여줬습니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한인회를 이끄는 민지숙 회장은 29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전 세계 재외동포 민원 전수조사의 의미를 이같이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역대 처음 실시된 것으로,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1월 대통령 주재 재중한국인간담회에서 '민원을 통해 정책 개선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는 대통령 국정철학에 따라 두 차례에 걸쳐 민원 조사를 실시했다. 188개 재외공관과 국내 동포단체를 통해 2천720건의 민원과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34개 관계 부처 검토를 거쳐 989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민 회장은 "재외동포가 체감하는 정부 정책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모국과의 연결을 더욱 실감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외국민의 본인 인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간편인증 서비스에 대해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 과정에 동참한 한 사람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전자여권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신원 확인 체계가 국내 휴대전화가 없는 재외동포의 디지털 행정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외동포청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협력으로 민간 인증 서비스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데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외동포청이 종합병원과 교육기관, 온라인 교육 사이트 등 재외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간편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반기며 "간편인증 서비스를 은행과 보험, 원격의료 등 민간 영역으로 신속히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디 07-30 09:11 공유 공유하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X 페이스북 메신저 네이버 밴드 URL 복사 닫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북마크 [인천 새출발] 김진규 검단구청장 "재정 조속확충…최우선과제는 교육" "구민 불편·행정서비스 질 저하 안돼…행정기반 안정에 주력" "초·중·고교 과밀, 문화·체육시설 부족…차근차근 풀어나갈 것"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김진규 인천 검단구청장은 30일 "구민들이 분구로 인한 행정서비스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업무를 파악할수록 검단구가 떠안아야 할 재정 부담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인력과 재정이 모두 부족한 상태로 출범했지만 구민 불편이나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민들과의 약속인 교육·교통·생활 인프라 개선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히 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적기 개교, 통학구역 재검토 등 교육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검단구는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기존 서구의 검단지역이 분리돼 출범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 일문일답. -- 취임 한 달을 맞은 소감은. ▲ 새로운 행정체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속에서 숨 가쁘게 달…